처음 제가 주말농장을 시작한 계기는 정확하게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2011년 5월 28일 시작한 주말농장인데 그때 시작하면서 농사일기를 쓰기 시작했었죠. 농사일기는 2024년까지 쓰다 말았습니다. 아마도 판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마누라님에게서 잠시나마 도망쳐서 내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간 주말농장을 해오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농업인과 주말농장러와의 차이농사를 직업으로 하느냐 취미로 하느냐가 농업인과 주말농장러와 차이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가끔 농사가 재미지다보면 은퇴 후 농사를 전업으로 해볼까 싶기도 한데 최악을 생각하면 역시나 무리입니다.주말농장은 한 해 농사를 실패해도 내년엔 잘하자 하겠지만, 전업농은 생사가 왔다갔다 하므로 마음자세부터 다르죠.목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