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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랑도 만들었고, 비닐 멀칭도 해놨고, 지주도 세웠고, 날도 따뜻해 진 5월 무렵이 되었습니다. 이제 모종을 심을 차례입니다.
모종 심는 날
- 예전에도 강조했듯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때에 심습니다. 대체로 4월 말에서 5월 사이가 될 것입니다.
- 낮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간다고 해서 식물이 잘 자라지는 않습니다. 생육에 적당한 기온은 아침기온과 낮기온이 모두 올라가야 합니다.
- 모종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맑은 날 심으라고 합니다. 이건 이론상 지식이고 저는 비 오는 날, 흐린 날 바람 부는 날 아무때나 심었습니다. 기온만 맞다면 잘 자랍니다.
재식거리
- 밭이 너무 좁은데 욕심이 많아서 너무 촘촘하게 작물을 심으면 큰 일 납니다. 작은 작물들은 문제는 별로 없지만 토마토나 가지, 고추 등은 크게 자라기 때문에 서로 햇빛을 가려서 비리비리 해지고, 통풍이 안되서 병충해에 취약해 집니다.
- 각 작물마다 재식 간격이 정해져 있습니다만, 그 간격보다 약간은 더 벌려서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모종 아주심기 실전
- 멀칭 비닐에 구멍을 내거나 멀칭 안한 경우는 그냥 구멍을 팝니다.
- 파놓은 구멍에 물을 흠뻑 넣습니다. 흙이 물을 다 빨아들이면 이 과정을 2~3 차례 해주면 좋습니다.
- 모종을 포트에서 빼냅니다. 모종을 잡아서 강제로 빼다보면 줄기가 부러지는 경우가 생기므로 포트 아랫부분을 위로 눌러주면서 살살 빼야 합니다.
- 뚫어 놓은 구멍에 모종을 넣습니다. 흙을 모종이 살짝 덮힐 정도만 덮어줍니다. 너무 깊게 덮으면 안됩니다.
- 모종을 심은 후 아주 심은 모종 위에 물을 한번 더 흠뻑 줍니다.
모종 아주심기 팁
- 모종을 심은 후에도 물 관리는 중요합니다. 최소 3일에 한번 정도는 물을 흠뻑 줍니다. 물을 흠뻑 준다는 말은 땅속 깊이까지 물이 스며들게 해준다는 말입니다. 대부분 겉흙만 적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한번으로는 흠뻑 줄수는 없죠.
- 오이와 같이 물을 많이 먹는 작물들은 페트병 밑둥을 잘라 주둥이를 아래로 흙에 묻어주고 물을 가득 넣어 서서히 물이 흙으로 젖어들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아침 기온이 너무 내려가서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모종 위에 덮어줘도 됩니다.
- 5월 초에 아주 심기 후에 모종들이 활착하는 시간이 걸리며, 아직까지는 저온시기라서 잘 자라지 않습니다. 5월 말 정도부터 폭풍 성장을 시작하기 때문에 조바심은 금물.
결론
씨앗은 안나오면 다시 심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모종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다시 종묘상에 가서 사와야 하는 귀찮음이 존재합니다. 모종을 심을 때 제대로 요령껏 심으시면 거의 실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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