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수확하는 여름 딸기 도전합니다. 복하 딸기 미하 딸기 고슬 딸기

작년에 온라인 마켓을 뒤져봤는데 여름 딸기가 있긴 있는데 1주에 1.5만원에 파니 엄두를 못냈는데 이번 년도에는 모 쇼핑몰에서 만원에 4주를 주고 있어서 복하 딸기 미하 딸기 고슬 딸기 이렇게 시켜 봤습니다. 올해는 수확이 안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사시사철 딸기를 따먹는 상상을 해봅니다.

여름 딸기 모종 도착

복하 딸기 미하 딸기 고슬 딸기

• 며칠 전 도착한 여름 딸기 복하 딸기 미하 딸기 고슬 딸기입니다. 육묘 포트에 담겨서 올줄 알았더만 포트를 제거하고 비닐 봉지에 넣어서 보냈군요. 주말 밖에 농장에 가지 못하니 약 4일 정도 실내에 놔둬야 하는데 말이죠.
• 포장은 꼼꼼하게 잘 하긴 했는데 포트를 제거한 것이 옥에 티입니다. 샵 주인장이 이유가 있어서 포트 없이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 복하 딸기 미하 딸기 고슬 딸기 이렇게 3종이며, 각 1만원에 4주 씩 구매했습니다. 모종은 작지만 튼실해 보였습니다. 

지렁이 사육장

• 포트가 없기 때문에 4일간 안정시킬 곳이 필요했는데 생각한게 지렁이 사육장입니다. 지렁이 분변토가 쌓여 있는 곳이라서 식물들이 잘 자랍니다. 한켠에는 대파가 자라고 있습니다.
• 이번 주 토요일에 딸기 밭 면적을 조금 늘려서 여름 딸기 군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름 딸기

여름딸기

• 봄철에 쏟아져 나오는 일반적인 딸기는 겨울 딸기라고 부릅니다. 가장 많이 재배되는 일반적인 품종이 설향이며, 과실이 크고 저장성이 좋아서 유통을 많이 하는 매향과 금실 등이 있습니다.
• 이러다 보니 여름과 가을은 딸기를 거의 구경하지 못하는 것이죠.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고온기에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생산해 주는 여름 딸기 6종을 농진청에서 개발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 고하, 장하, 무하, 복하, 고슬, 미하 6종이 여름딸기입니다.
• 그중 장하는 9.7 브릭스와 15.9 당산비(과실의 당도를 산도로 나눈 값)로 가장 우수하고, 겨울 딸기인 설향의 8.7 브릭스와 15 당산비 보다 높다고 합니다. 미하는 단단함이 특징이고, 고하는 항산화와 염증을 낮추는 페놀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 농진청에서 여름딸기를 20년에 미하 딸기를 시작으로 재배 면적을 높여가고 있고, 생산량 대부분 수출한다고 하네요.

결론

과연 사시사철 딸기를 따먹는 게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올해는 딸기 기르는 재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주말농장에서 몇가지 안되는 작물을 재배하면 재미가 없어지는데 새로운 작물을 심고 기르고 연구해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